행사 상세 정보 :

월봉서원에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과 함께하는 ‘2024년 동계 서원 강학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월봉서원 숭덕회(이사장 천득염), 행주기씨 문헌공 종중(기호석 회장)이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호남학과(주임교수 김경호)가 주관하며 광주 광산구⋅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도산서원이 후원한다.

월봉서원 동계 강학회는 고봉 기대승 서세 450주년을 계기로 지난 2023년 호남 최초로 부활했다. ‘서원 강학회’는 서원에서 개최하는 집단 공부 모임이다. 

이번 강학회에선 서원에 도착해 선비복으로 환복하고 숭덕사에 올라 고유례를 행한다. 그후 김경호 교수(전남대 호남학과)의 ‘양선생 왕복서, 영호남 인문학의 오래된 노둣돌’이란 기조 강의가 열린다. 이어 서원 유생이 강회를 했던 방식을 적용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주강(晝講),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석강(夕講), 다음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조강(朝講), 등 총 세 차례의 강학을 진행한다.

이번 강학회에는 김병일 월봉서원·도산서원 원장을 비롯하여 광주지역에서는 박소동 고전번역원 명예교수, 이철승 조선대 철학과 교수가 강장을 맡고, 이관성 퇴계학학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재희 백천서당 강주, 김태완 전남대 호남학연연구원 특별연구원이 강독유사로 참여한다. 최흥렬 광주향교 전교, 기호석 전 행주기씨문헌공종중 회장,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 원장, 이원석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욱 순천대 교수 등 40여 명이 함께한다.

안동 도산서원에서는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 원장, 허권수 국립경상대 명예교수, 이광호 국제 퇴계학회 회장, 안병걸 국립안동대학교 명예교수, 김기현 전북대 명예교수, 이은선 세종대 명예교수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