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상세 정보 :

[2025 국립대육성사업 진로내비게이션 :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금속공예 기획전시]

작고 사소한 것들 ; 축적의 미학

▶2025. 12. 16(TUE) ~ 12.22(MON)

▶오프닝 : 2025.12.16(TUE) PM 5시-8시

▶작가와의 대화 : 2025.12.16(TUE) PM 6시

▶운영시간 : AM 8시 ~ PM 8시(토, 일 휴관)

▶장소 : 전남대학교 스토리움 2F 전시실(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

▶참여작가 : 김주현, 김호진, 박민지, 박지훈, 박채영, 서유빈, 이소연, 이시윤, 이유린, 임수빈, 장현서, 전민경, 정연후, 주다영, 최다희, 최민호, 최희윤

[작고 사소한 노력들이 모여 피워내는 아름다움에 대하여]

-전시감독 김진아(미술학과 금속공예전공 외래강사)-

금속공예는 반복되는 세공, 망치질, 용접 등 드러나지 않는 수많은 작업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과정 속에는 금속공예의 기본을 이루는 고된 노동력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작고 사소한 행위들이 시간과 함께 꾸준히 쌓이고 모여 마침내 하나의 아름다운 미학적 결과물로 탄생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처음 시도하는 특별 기획전으로, 작가 또는 디자이너로서의 출발을 꿈꾸는 학생들의 작고 섬세한 생각들, 끊임없는 고민과 시도, 그들의 사소한 노력과 행위가 집약된 장신구, 기물, 스툴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구조의 축적; 스툴', '노동의 축적; 기물', '사유의 축적; 장신구' 세 가지 구성으로 나뉜다. '구조의 축적; 스툴'에서는 인체를 지지하는 하나의 견고한 구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단순히 앉는 가구를 넘어 예술적인 구조미를 갖춘 작품들을 선보인다. '노동의 축적; 기물'에서는 수많은 타격과 조정 끝에 완성된 하나의 온전한 기능과 쓰임새로 축적된 다양한 기물들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사유의 축적; 장신구'에서는 작고 미묘한 섬세함들이 모여 만들어진 장신구 속에 디자이너의 영감과 스토리, 그리고 착용자의 의미가 어떻게 축적되어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참여 작가들은 작품 속에 숨겨진 물리적, 정신적 노력이 예술적인 가치로 승화되는 순간을 마주하는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관람객들은 수많은 작은 노력들이 모여 기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거듭나는 금속공예의 본질과 함께, 젊은 작가들이 성장 과정 속에서 담긴 땀과 열정을 만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