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상세 정보 :
[ 2025년 봄학기 인티고 월례강독회 안내 ]
◆ 4월의 강독 ◆
일시: 4월 25일(금) 오후 4시 30분 - 6시 30분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303호
▶ 붓다의 의식, 붓다의 몸: 후기 불교인식론에서 벌어진 의식의 현현(prakāśa)과 형상(ākāra)에 관한 논쟁을 중심으로
▶ 혜융스님 (중앙승가대학교)
■ 후기 인도불교에서 의식의 현현과 의식에 드러나는 대상의 이미지가 어떤 관계인지에 관한 논의는 다양한 교학적 쟁점을 아우른다.
그 가운데 후기 유식전통은 진리의 보편적 성품을 의미하는 법신(Dharmakāya, 法身)과 오랜 수행의 결과로서 획득된 보신(Sambhogakāya, 報身)이 어떠한 관계로 규정 되어야 하는가를 두고 뚜렷하게 대별되는 두 가지 입장을 노정한다.
이 두 가지 입장은 의식에서 나타나는 대상의 이미지가 궁극적으로 참인지 거짓인지에 따라서 법신과 보신의 관계도 다르게 설명한다.
인식주관과 인식대상이라는 개념적 구분이 없는 의식의 현현이 법신으로 불리우며 궁극의 진리라는 점은 두 입장이 동일하다.
이와 달리 오랜 수행의 결과로서 획득된 붓다의 보신은 공덕의 특징이라는 이미지로 드러나며 중생들을 구제하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 때문에 보신이 중생과 관계 맺을 때 어떠한 상태에 놓이는지를 규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발표자는 이 문제에 대한 후기 유가행파의 두 가지 입장을 볼 수 있는 즈냐나슈리미뜨라(Jñānaśrīmitra 10-11세기)의 유형상증명론(Sākārasiddhiśāstra)의 관련 개소를 강독한다.
■ 참여신청 indotibetan.classics@gmail.com
◆ 봄학기 이어지는 강독들 ◆
- 5월 30일 / 텍스트 미정 / 최성호 (경남대학교)